독일 11박 12일 렌트카 여행 일정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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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근무하며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독일을 골랐다.

프랑스 파리나 런던도 좋겠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렌트카 여행이 제격일테고, 나는 대도시보다는 소도시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상상을 하며 독일이라는 나라를 여행지로 선택하였다.

독일 첫 여행인지라, 아는것도 없고 들은 것도 없는데, 과연 내가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공부한 독일어는 얼마나 기억이 나는지 그것부터가 의문이었다.

숫자도 아인스 쯔바이를 세고 나면 턱 막히는데, 과연 영어는 얼마나 통할지도 걱정이다.

 

렌트카 여행을 위해서 아이템을 하나하나 준비하기 시작해보았다.

 

▶ 우선 가장 중요한 항공권이다.

러시아가 유럽 옆에 있다 보니, 베를린까지 3시간 정도 비행이다.

이건 뭐 한국에서 가는 시간의 반도 안되니 얼마나 좋은가.

항공권 금액은 1인당 60만원 정도 (왕복기준) 로 검색이 된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단 예매를 진행한다.

러시아에서 출발이니 무조건 아에로 플로트를 탄다. 그게 가장 저렴하면서도 무난하다.

 

▶ 다음으로 렌트카 업체를 정해야 한다.

평소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눈에 띄던 허츠 렌트카로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해두었었다.

허츠 렌트카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는데, 내가 가진 삼성카드로 가입을 하니 Gold member로 가입이 된다.

렌트카 대여 비용의 10%를 할인 받는다고 하니 이 또한 좋지 않은가.

차량은 아직 미정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 여행시 탄다는 벤츠를 고를 생각이다.

C클래스냐 E클래스냐는 결국 그날 기분에 따라서 선택을 하겠지.

가격별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11박 기준으로 잡았을때 대략 금액이 1200 유로 정도 나온다.

한국돈으로 대략 180 만원정도 된다고 봐야 한다.

 

 

 

▶ 다음은 여행 동선이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 우선 들어가는 도시를 베를린, 나오는 도시를 뮌헨으로 잡았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들려야 하는 소도시와 대도시를 몇개 고른다.

그렇게 고민끝에 아래와 같은 일정이 나왔다.

대략 1500 km정도의 거리이다. 이정도면 운전해서 다닐만 하겠다.

베를린 → 함부르크 → 뒤셀도르프 → 퀼른 → 본 → 프랑크푸르트 → 하이델베르크 → 뷔르츠부르크 → 로텐부르크 → 슈반가우 → 뮌헨

이 일정을 11박 12일만에 해결하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도착하는 베를린과 떠나는 뮌헨에서는 2박을 할 예정이고, 중간 거점 도시들은 대부분 1박 또는 당일 방문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큰 도시는 호텔을 미리 예약하고 소도시들은 가는 도중에 당일 예약을 하면서 묶을 생각이다.

여행 도중에 일정이 조금씩 변경될 수가 있기 때문에 모든 숙소를 다 예약해두고 가는 것은 아닌 듯 하다.

 

 

▶ 핸드폰 심카드는 공항에서 구매하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거라면 도시락 와이파이를 신청해서 가져가겠지만, 외국에서 출발하는 관계로 내 핸드폰을 로밍 하던지 또는 로컬 유심카드를 사서 쓰는 방법밖엔 없다.

결국 공항 통신사 대리점에서 로컬 심카드를 사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몇몇 여행자분들이 마트에서 심카드를 구매하여 사용하는데 고초를 겪었다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 공항 통신사 대리점이라면 문제가 없는 듯 하다.

 

 

▶ 네비게이션은 무조건 구글이다.

차량 렌트시 네비게이션을 준다지만, 나는 무조건 구글 맵을 사용할 것이다.

그래서 핸드폰 차량 거치대도 미리 구매해두려고 한다. 

시거잭에 꽂을 충전잭도 사야 한다.

안그랬다가는 핸드폰 밧데리 문제로 여행 가서 난감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아직 3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지만 아직 준비해야할 것은 더 많기에, 하루하루 조금씩 체크를 해보며 여행 갈 채비를 차린다.

렌트카 여행의 장점은 역시나 아이들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이 만족스럽다면, 내년엔 스페인을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는 설레발을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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