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대로를 지나가다 보면 좌측에 우뚝솓은 뭔가 역사가 느껴지는 백화점 건물이 하나 있다. 동작구 동작대로에 위치한 태평양 백화점. 서울 시내 남아 있는 유일한 지역 백화점이고, 현대와 신세계, 롯데 등등이 판치는 대기업 백화점 사이에서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향토 백화점이다. 나름 역세권이다. 지하철 4호선, 7호선의 이수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역사에서 바로 출입이 가능하다. 태평양 백화점은 1992년에 개업을 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그래도 미도파 등등 지역 백화점이 그 지역 상권을 대표하며 활개를 펼칠때였으니, 태평양이 딱히 희귀하다 그런건 없었다. 그리고 지방도시에서 살아남는 지역 백화점들은 사실 그 주변에 대적할만한 대기업 백화점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역 상권을 대표하며, 대기업 상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