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겨울이야 유명하고,내가 있는 이 곳은 특히나 시베리아로 분류되는 곳이다. 작년 이 곳에서 겨울을 난 직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잠시 옆 사무실로 이동하기 위해 100미터를 이동하는 것이 괴로울 정도였다고 하니,늦여름에 이곳에 나는 그냥 흘러 들었다. 그리고 이번주.이번주 내내 눈이 왔다.이제 11월인데 ㅎㅎ 대체 이 눈은 벌써부터 와서 언제까지 쌓여 있겟다는 건가.아침마다 도로에 제설차가 작업 중이고, 어딜 가든 미끄러운 빙판길이 형성되어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영하 10도 정도의 날씨가 되었음에도 3~4살 아기들과 산책을 나온 부모들이다.역시 이정도 추위는 러시아에선 껌이란 말인가... 출근길에 찍은 이 두장의 사진을 한국의 친구들에게 보내주니,,, 그냥 끄억 ~ 하는 답변만 올 뿐이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