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연결사업 착수식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키로 최종 확정했다. 착수식의 대북제재 저촉 여부를 검토해 ‘예외인정’으로 결론낸 것이다. 한·미는 21일 외교부 청사에서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각종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공유 및 제재 저촉 여부에 대한 한·미 공동 검토, 북한 비핵화 협상 관련 북·미 고위급·실무급 회담 개최 등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착수식 외에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차질없는 진행,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지원에도 합의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부터 내년 초까지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